재상(宰相)을 이렇게 불렀다.
*재상 : 지금의 총리(總理)이다. (Prime Minister or Premier Minister)
고조선
고구려 = 대보, 국상, 대대로, 막리지莫離支, 대막리지大莫離支
*고구려의 명재상으로 을파소가 있다.
*훗날 대대로에서 막리지가 되었다.
*대막리지는 연-개소문을 위한 직위다.
*대막리지는 행정권과 군권을 모두 장악하여 왕권을 능가했던 연개소문이 스스로 만든 직위다.
*일본의 이중통치 기간, 그러니까 명치유신(메이지 유신) 이전에 일본의 실권자였던 관백이 가장 비슷했던 관직이 바로 "고구려의 대막리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의 막부는 고려시대 무인정권과 비슷하다. 고려시대 무인정권도 고려왕은 존재했지만 실질적으로 행정권과 군권은 무인정부의 지도자가 권한을 행사(사용)했다.
*일본의 명치유신明治維新 : 메이지 유신
*일본의 관백関白 : 간- 파쿠 (한국식 Ganpaku, 일본식 Kanpaku칸파쿠, 서양식 Kampaku캄파쿠)
*관백의 발음 : 발음 표기 Goanbaek, 실제 발음 Ganbek(a에서 강하게(accent) 발음)
*일본의 막부幕府 : 바쿠-후 (한국식 Ba-kuhu, 일본식 Bakuhu바쿠후, 서양식 Bakufu바쿠푸)
백제 = 상좌평
*백제의 좌평은 6명이 있다. 상좌평을 포함하면 좌평은 모두 7명이 된다.
*백제의 충신으로는 성충, 흥수, 계백이 있다. 백제가 거의 망할 때 3대 충신으로 기록된다.
신라(통일신라) = 상대등(상신上臣) 또는 대보(각간, 대신大臣), 집사부 중시, 대각간, 태대각간
*신라의 상대등은 오늘날 재상과 국회의장을 겸임했던 한국사 통틀어 가장 명예로운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총리와 국회의장을 겸임하는 국가는 없다. 총리는 행정부 소속이고, 회의장은 입법부 소속이다.
있다면 부통령과 상원의장을 겸임하는 미국 부통령이라는 자리다. 하지만 미국 부통령은 여당 소속이다. 대통령의 대선 짝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보상이다. 딱히 부통령은 행정부 관련이 아니라 입법부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딱히 대통령과 관련한 '유사-시(有事時)'가 아니면 별볼일 없다. 할일이 없다. 그러니까 무쓸모 자리에 가깝다.
반면 신라의 상대등은 왕권을 견제하는 최고의 자리였으므로 굳이 따지면 야당의 역할이다. 그리고 신라가 통일신라가 되면서 왕권이 강화되면서 재상의 역할은 집사부 중시가 대신代身하게 된다. 하지만 신라가 끝날 때까지 서열 1위는 대왕, 2위는 상대등, 3위가 집사부 중시였다.
한국사와 정치학이 맞물린 내용은 나중에 따로 다루겠다. 부연설명이 길어지므로 관련된 내용은 생략한다.
*신라 상대등과 고구려 대막리지의 차이는 대막리지는 실권자였고, 상대등은 왕권을 견제한 역할을 했다. 대막리지는 행정권과 군권을 장악했다. 반면 신라의 상대등은 나라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최고회의 의장이다. 그러니까 신라의 상대등은 행정권과 군권이 없다.
*화백회의 : 신라 최고회의
*상신이 대신보다 높다.
*신라 역사상 대각간은 김유신과 김인문이다.
*신라 역사상 태대각간은 오직 김유신뿐.
가야
발해 = 대내상
고려시대 = 문하시중, 수문하시중
*고려시대 명재상으로 고려 6대 성종 때 최승로, 고려 17대 인종 때 김부식이 있다.
*고려 성종 때 명재상 최승로는 최치원의 손자다. 그러니까 최치원의 2세손이다. (신라인 최치원 → 신라인 최은함 → 고려인 최승로)
*고려 인종 때 명재상 김부식은 경순왕 5세손이다. (경순왕은 신라 마지막 왕이다.)
*김부식은 "이자겸의 난"을 간접적 평정, "묘청의 난"을 직접나서서 평정했다. 세계적으로 아주 뛰어난 역사서인 "삼국사기"를 저술했다.
*고려시대 수문하시중은 최영뿐이다.
조선시대 = 재상, 영의정
*조선시대 명재상으로는 서애 류성룡(조선 선조임금)이 있다.
*광해임금(광해군)의 재상은 임진왜란 의병장 출신인 정인홍이다.
*삼정승(3정승) : 영의정(재상), 좌의정(정승), 우의정(정승)
*정승(좌의정, 우의정)으로는 황희 정승, 윤두수, 이산해(좌의정), 오리정승 이원익(좌의정), 송강 정철(우의정), 오성과 한음, 송시열(좌의정) 등이 있다. 송시열은 좌의정에서 물러나 "조선시대 산림山林"으로 불리며 왕권과 비등한 권력을 누렸다.
*조선시대 산림 : 시골에 은거해 있던 학덕이 높은 학자, 재야에서 공론을 주도했던 지도자, 국가의 부름을 받아 특별대우를 받았던 사람 등을 일컫는다. 조선시대의 중후기를 지배한 사림정치의 사상적 지주였다.
대표적으로 김숙자(조선시대 사림파의 시작), 김종직(사림파의 초석), 김굉필(사림파 거두), 조광조(사림파의 디딤돌), 퇴계 이황(동인의 스승), 율곡 이이(서인의 스승), 고봉 기대승, 남명 조식(동인계 북인의 스승), 우계 성혼(서인계 스승), 서애 류성룡(퇴계 이황의 수제자), 송시열(서인계 노론) 등이 있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회담 서경덕, 정인홍(북인), 곽재우(북인), 조헌(율곡 이이의 수제자), 김천일(김굉필 후손), 백호 윤휴(동인계 남인), 윤증(서인계 소론) 등도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승상이라고 한다. 역사적 인물로 "촉한의 승상 제갈량"이 있다.
승상급이 세상을 떠나면 '후侯'라는 묘호 또는 작위를 내렸다.
대표적 위인으로 "무후 제갈공명"이 있다.
일본에서는 명치유신 이전에 관백, 명치유신 이후에는 수상이라고 한다.
제일 유명한 관백으로는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이 있다.
그리고 덕천-가강(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있다.
일본에서 3대 장군 혹은 3대 관백으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을 언급한다.
오늘날 한국(남조선)은 국무총리, 조선(북한)은 내각총리, 중국은 총리(국무원 총리), 일본은 내각총리대신(수상), 대만은 행정원장(행정원 원장)으로 불리고 있다.
대막리지, 대각간, 태대각간, 수문하시중은 일반직이 아닌 뛰어난 사람을 위한 "특권직"에 가깝다. 그러니까 단순 명예직은 아니다.
*특권직(실권있는 명예직) = 그냥 단순히 직위만 준 것이 아니라, 현직에 있으므로 막강한 실권도 있었다.
by 류대승(역사추적대 대장, 경제학 박사, 역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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